최근 해킹 사태가 발생한 SK텔레콤(017670)이 이동통신 3사 가운데 호감도 최하위를 기록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1일 비누랩스 인사이트가 대학생활 플랫폼 에브리타임에서 대학생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통사 호감도 평가에 응답자의 절반가량인 47.8%가 SK텔레콤을 '비호감'으로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5점 만점 중 2.48점을 기록했다. KT(030200)는 3.18점, LGU+는 3.05점으로 집계됐다.
실제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만족도 점수는 SK텔레콤이 3.21점으로 나타났다. LGU+가 3.5점으로 가장 높았고, KT 3.47점, SK텔레콤 3.21점으로 집계됐다.
통신사 변경 의향을 묻는 질문에도 SK텔레콤 이용자의 46.2%가 다른 통신사로 바꿀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반면 KT와 LG유플러스(032640) 이용자는 각각 79.2%, 78.8%가 현재 통신사를 유지하겠다고 응답했다.
전체 응답자의 39%는 이용 중인 통신사로 SK텔레콤을 택했다. 이어 KT(24%), LG유플러스(22.6%), 알뜰폰(14.4%)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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