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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에 바란다] 경제 살리려면 강대국 외교가 필요하다
오피니언 사외칼럼 2025.06.03 22:50:07한국은행이 지난달 29일 기준금리를 연 2.50%로 낮추면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0.8%로 제시했다. 우리나라 경제는 지난해 2분기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후 올해 1분기까지 4개 분기 연속 0.1%의 성장률을 넘지 못하고 있다. 불행하게도 새로 출범하는 정부는 처참한 경제 성적표를 넘겨받고 출발하게 됐다. 무역 국가인 우리에게 경제 살리기는 국제 환경이 넓고 유리하게 열려 있어야 가능하다. 그런데 현재 벌어지고 있는 미중 패권 경쟁은 잘못하면 국제 환경을 반대 방향으로 끌고 갈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중국의 새로운 국제 질서 구상이 그러한 방향이기 때문이기도 하고, 그런 중국을 교정하려는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이 세계 시장 질서를 일시적으로 흔들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경제 살리기를 최우선 과제로 삼는 새 정부는 우리의 시장 영토가 닫히지 않도록 미중 간의 국제 질서 설계 경쟁에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우리와 같은 처지의 시장 강대국들과 공조해 국제 질서를 자유롭고 공정하며 개방된 질서로 유지·발전시키는 이른바 강대국 외교를 해야 한다. 미중 간의 충돌과 경쟁은 정보기술(IT) 플랫폼과 인공지능(AI), 양자(퀀텀), 배터리, 전기자동차, 바이오 등 미래 산업과 시장을 누가 차지하느냐를 놓고 격돌하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중국은 ‘외세 배격형 분절적 국제시장 질서’를 설계하고 있고, 미국은 중국을 소비 대국으로 변화시킨 ‘개방형 국제시장 질서’를 설계하고 있다. 어느 쪽 구상이 우리의 ‘시장 영토’를 넓혀주는지는 굳이 설명할 필요도 없다. 만약 우리의 국제적 시장 영토가 줄어들고, 또 그 시장 영토를 외세 배격형 국가가 관리한다면 무역으로 먹고사는 우리의 생존과 자유를 담보하기 어렵다. 더구나 우리의 미래 산업과 시장에서 중국은 이미 개발도상국이 아니라 선도국이다. 중국이 그 시장에서 ‘중국 제조 2025’와 같은 외세 배격형 제패를 선언한 이상 우리가 파고들 공간은 계속 협소해질 것이다. 과거의 패권 국가는 자국의 소비 시장을 열어놓고 고부가가치 산업과 시장에서 이익과 일자리를 창출하는 구조로 발전했다. 다른 산업국가와 상보적인 관계를 이루면서 세계경제의 성장 엔진 역할을 했다는 의미다. 반면 지금의 중국은 외세를 차단하는 ‘천하경제권’을 구축하고 전략적 투자로 과잉생산된 상품을 세계시장에 저가로 뿌려댄다. 이로 인해 다른 국가의 산업이 무너지는 것에 그리 괘념하지 않는다. 미국과 달리 세계경제의 성장 엔진 역할을 할 생각도 없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 산업국이 중국에 연결해놓은 공급망도 천하경제권 구상 속에서 언제든 무기화하고 닫을 수 있다는 리스크마저 있다. 이 때문에 공급망 재조정을 포함해 중국을 진정한 개혁·개방으로 이끄는 다소 거친 설계도를 트럼프의 미국이 제시하게 된 것이다. 여기서 우리는 트럼프 행정부의 전략을 오독해서는 안 된다. 트럼프 전략의 최종 타깃은 중국의 진정한 개혁·개방이며 자유롭고 공정한 국제시장이다. 트럼프가 동맹국도 가리지 않고 이기적으로 돈 계산만 한다는 생각으로 외교를 하면 우리는 천하경제권을 선호하는 국가로 오해받을 수 있다. 우리가 중국을 적대시할 필요는 없지만 중국이 구상하는 천하경제권은 우리의 국익을 담보하는 국제 질서가 아니다. 따라서 새 정부는 트럼프와 동행하면서도 미국의 과도한 요구를 막아내는 지혜를 발휘해야 할 것이다. 이제 우리도 국제 질서를 설계하는 강대국 외교를 해야 할 때다. -
OECD, 韓 성장률 0.5%P 하향…"금리 최소 2번은 더 내려야"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5.06.03 17:24:32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석 달 만에 한국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0.5%포인트 낮췄다. 미국의 관세 인상과 대외 불확실성이 한국의 수출과 투자에 제약을 가하고 있다는 진단에 따른 것이다. 실효 관세율 상승과 무역 상대국의 보복 조치 등으로 성장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미국을 제외하면 주요 20개국(G20) 가운데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 하락 폭이 가장 크다. OECD는 3일(현지 시간) 발표한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한국 경제가 1.0%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달 한국은행이 발표한 전망치(0.8%)보다는 높지만 OECD가 3월 제시한 중간전망치(1.5%)와 비교해서는 0.5%포인트나 낮아졌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2.2%로 3월 전망을 그대로 유지했다. OECD는 매년 2회(6월·12월) 세계 경제와 회원국, 주요 20개국을 대상으로 경제전망을 한다. 3월과 9월에는 중간 경제전망을 통해 전망치를 수정한다. OECD는 한국의 성장률을 큰 폭으로 내린 배경으로 미국의 관세 인상과 전반적인 대외 불확실성을 꼽았다. OECD는 “대통령 탄핵 사태의 해결은 신뢰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관세와 국제무역의 불확실성은 오히려 반대 방향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관세 인상과 불확실성 증대는 수출 증가를 억제하고 기업 투자를 위축시킬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OECD는 한국의 미국 경제에 대한 높은 의존도가 관세 인상에 따른 피해를 더욱 키웠다고 지적했다. OECD는 “한국의 대미 수출에 적용되는 실질 관세율은 1%에서 16%까지 증가했다”며 “한국은 미국과의 직접적인 무역뿐 아니라 글로벌 가치사슬 참여를 통해 미국 경제에 상당한 수준으로 노출돼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주요 교역국의 경기 둔화와 보호무역주의 확산은 무역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에 추가적인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OECD는 한국의 재정과 통화정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먼저 재정과 관련해 “단기적으로는 재정 지원이 적절할 수 있다”면서도 “지속 가능한 장기 재정 운용 체계 마련이 병행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근 몇 년간 한국의 국가 부채는 빠르게 증가했고 계획했던 재정적자 축소 목표를 달성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는 게 OECD의 평가다. OECD는 “정부와 야당 간 추가 지출에 대한 합의는 향후 재정 운용을 지속 가능한 경로에 올려놓기 위한 초당적 약속으로 이어져야 한다”며 “무역 및 외국인직접투자(FDI) 장벽을 낮추고 환경세와 기업 지원 제도의 간소화처럼 친성장적 재정 조치와 결합한다면 투자를 더욱 활성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통화정책에 대해서는 내수 부진을 고려해 추가적인 완화 조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OECD는 “올해 안에 총 75bp(bp=0.01%포인트)의 추가 금리 인하가 이뤄져 내수 수요를 부양하고 관세 인상과 대외 불확실성에 따른 성장 제약을 완화할 것”이라며 “기준금리는 내년 말까지 2% 수준에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보고서에는 지난달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0.25%포인트)가 반영되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연내 추가로 금리를 0.5%포인트 더 내려야 한다는 얘기다. OECD는 내년 한국 경제는 2.2%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가계 소비는 실질소득 증가와 고용 시장 여건 개선에 힘입어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기업 및 주택 투자도 올해 2분기부터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물가도 2%대 목표 수준에서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세계경제는 2.9% 성장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3월 전망치(3.1%)보다 0.2%포인트 낮아진 것이다. 내년 성장률도 2.9%로 종전보다 0.1%포인트 둔화될 것으로 봤다. 특히 세계 성장 둔화는 미국·캐나다·멕시코 등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OECD는 “세계경제가 더 어려워지고 있다”며 “무역장벽 확대, 금융 여건 악화, 기업·소비자 심리 약화, 정책 불확실성 확대 등이 지속될 경우 성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국가별로 보면 올해 미국의 성장률 전망치는 1.6%로 기존보다 0.6%포인트 하향 조정됐다. 내년 전망도 1.5%로 0.1%포인트 낮아졌다. 일본은 소비와 투자가 늘겠지만 대외 수요 감소로 상쇄되며 올해 0.7%, 내년 0.4% 성장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은 관세 인상 등 영향으로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재정 부양책이 일부 만회해 올해 4.7%, 내년 4.3%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
“금리 더 떨어지기 전에 정기예금 들자 18조 원 폭증”… 고물가에 ‘초저가 PB 경쟁’ 새 승부처” [AI 프리즘*스타트업 창업자 뉴스]
경제·금융 은행 2025.06.03 07:49:32▲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안전자산 쏠림 현상: 5대 은행의 정기예금 잔액이 지난달에만 18조 4000억 원 급증하며 940조 8700억 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로 예금금리가 1월 3.38%에서 4월 3.16%로 매달 하락하자 투자자들이 서둘러 예금에 가입하는 모습이 이어졌다. ■ 초저가 시장 급성장: 고물가 장기화로 소비자들이 가성비 제품에 몰리면서 이마트(139480) 노브랜드(145170) 매출이 2015년 234억 원에서 2024년 1조 3900억 원으로 60배 폭증했다. 또한 롯데마트 PB 우유가 900㎖ 2개를 3790원에 판매돼 올해 1~5월 가장 많이 팔린 제품으로 기록됐다. ■ 기술혁신 성장사례: 중국 샤오미가 올 1분기 조정 순이익 1억 4800만 달러를 달성하며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한편 AI 기반 생태계 구축으로 중국 내 스마트폰 시장 1위에 오른 반면, 애플은 중국 시장점유율이 4위(15.7%)까지 하락한 모습이다. [스타트업 창업자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KB·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정기예금 잔액이 지난달 940조 8700억 원으로 전달보다 18조 4000억 원 폭증했다. 정기예금 잔액은 3월 15조 5500억 원 급감한 뒤 4월에도 큰 변동이 없었는데 지난달 들어 크게 늘어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정기적금도 지난달 1조 1964억 원 증가했으며, 예금은행의 정기예금 금리는 1월 3.38%에서 4월 3.16%로 매달 낮아지고 있다. 한국은행이 지난달 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리면서 추가 인하 가능성까지 열어둔 만큼 예금금리는 더 떨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모습이다. - 핵심 요약: 고물가와 경기 둔화 장기화로 초저가 제품 외에는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롯데마트의 경우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가장 많이 팔린 PB 제품이 바로 우유로, 900㎖짜리 2개를 3790원에 판매하며 다른 브랜드 우유보다 20% 가량 저렴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이마트는 노브랜드 매출이 2015년 234억 원에서 2024년 기준 1조 3900억 원으로 60배 가량 뛰었다고 발표했다. 한편 GS25는 올해 자체 PB인 ‘리얼프라이스’를 100여 종 이상으로 확대하고 관련 매출액 목표를 지난해 500억 원에서 올해 1000억 원으로 두 배 높게 설정한 상황이다. - 핵심 요약: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비은행 기관의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발행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드러냈다. 이 총재는 한국은행에서 열린 2025 국제컨퍼런스에서 “미국과 달리 한국에는 자본 규제가 있기 때문에 비은행권이 결제 사업에 참여했다가 자본 규제를 우회할 수도 있어 이런 문제를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스테이블코인이 민간의 경쟁을 촉진함으로써 결제 비용을 낮출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고 밝히며 대조점이 부각됐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올해 1월 CBDC(중앙은행 디지털화폐) 도입을 전면 금지하고 스테이블코인을 적극 육성하겠다는 행정명령 방침을 밝힌 상황이다. [스타트업 창업자 참고 뉴스] - 핵심 요약: 중국 샤오미가 2분기 연속 사상 최대 순이익을 기록하며 대륙의 애플로 떠오르고 있다. 샤오미는 올 1분기 조정 순이익 106억 8000만 위안(약 1억 4800만 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 9억 4800만 위안을 웃돌았으며, 매출도 1112억 9000만 위안을 달성해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다. 이에 따라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인공지능 사물인터넷(AIoT) 생태계 구축에 나선 전략이 실적에 기여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또한 시장 초기 가성비로 승부하던 샤오미는 2020년 이후 중저가 스마트폰 수요가 급증하면서 중국 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을 누르고 시장 1위로 올라선 상황이다. 반면 애플은 올해 초 중국 내 아이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24% 줄어들며 중국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이 4위(15.7%)까지 내려앉았다. - 핵심 요약: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연례 행사로 개최해온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포럼을 중단하고 반도체 패키징과 소재·부품·장비 분야에서 협력사들과 파트너십 강화에 집중하기로 했다. 3나노 이하 공정에서 수율 개선이 최우선 과제인 만큼 첨단 기술 홍보를 위해 열었던 삼성 파운드리 포럼은 열지 않고 내실 다지기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또한 삼성전자 미주법인(DSA)은 올 초 대만 TSMC에서 21년 간 재직한 경험이 있는 마가렛 한을 파운드리 총괄 부사장급 임원으로 영입했다. - 핵심 요약: 국내외 주요 기관들의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이 갈수록 어두워지는 가운데 최근 프랑스의 투자은행인 소시에테제네랄(SG)이 성장률을 0.3%로 하향 조정했다. 지난달 한국은행이 내수 부진과 수출 둔화 등을 반영해 올해 성장률 예상치를 1.5%에서 0.8%로 낮췄는데 이 전망조차 낙관적이라는 뜻이다. 이에 따라 우리 경제가 역성장의 늪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또한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이 1일 동맹인 호주를 향해 국내총생산(GDP)의 2.05%인 국방비를 3.5%까지 늘려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따라 한국에도 GDP의 약 2.8%인 국방비와 1조 5192억 원 규모의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을 대폭 인상하라고 요구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키워드 TOP 5] 정기예금 급증, 초저가 PB 성장, AI 생태계 모델, 가성비 비즈니스, 안전자산 선호, AI PRISM, AI 프리즘 -
“물가 부담에 캔커피도 끊었다” 편의점 매출도 감소… BNK “발로 뛰는 소통으로 신뢰 확보” [AI 프리즘*신입 직장인 뉴스]
사회 사회일반 2025.06.03 07:44:22▲ AI 프리즘*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서민 기호품 소비 급감으로 드러난 내수 위축: 서울 여의도 증권가에서 근무하는 한 직장인은 “식품, 외식, 자녀 학원비까지 안 오른 것이 없어 도저히 지출을 줄일 곳이 없다”며 출근길 캔커피와 담배 구매를 중단했다고 토로했다. 올해 1분기 편의점 담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0.1% 감소하면서 2013년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 초저가 PB 제품 급부상으로 새로운 소비 트렌드 형성: 대형마트들이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자체 브랜드(PB) 제품으로 소비자 공략에 나서고 있다. 또한 롯데마트의 PB 우유가 다른 브랜드보다 20% 저렴한 가격으로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가장 많이 팔린 제품으로 등극했으며, 이마트 노브랜드 매출은 2015년 234억 원에서 2024년 1조 3900억 원으로 60배 폭증하는 모습을 보였다. ■ 대출 규제 강화 앞두고 은행권 대응 전략: 다음 달 스트레스 DSR 3단계 시행을 앞두고 은행권의 대응이 엇갈리고 있다. 한편 신한은행은 고객 부담 완화를 위해 주택담보대출 만기를 30년에서 40년으로 다시 확대하기로 했으며, 우리은행과 KB국민은행은 변동금리형 주담대 금리를 각각 0.06%포인트, 0.04%포인트 인상하는 상황이다. [신입 직장인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고용노동부가 체감온도 33도 이상 작업 시 2시간마다 20분 휴식을 의무화한 산업안전보건규칙 개정안을 재검토하고 있다. 규제개혁위원회가 4월과 5월 두 차례에 걸쳐 이 조항의 철회를 권고했으며, 중소·영세 사업장의 현실적 어려움과 산업별 특성을 고려할 때 일률적 적용이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이 조항을 위반할 경우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 벌금이 부과될 수 있어 형사처벌 가능한 규제의 현장 수용성을 보다 엄격히 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민주노총은 “폭염으로부터 노동자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최소한의 조치”라며 규개위에 재검토 요구 철회를 촉구하고 있어 의견이 강하게 충돌하고 있다. - 핵심 요약: 대출 비교 플랫폼 토스가 다음 달 시행되는 스트레스 DSR 3단계 규제 전 대출 한도 확인을 유도하는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새 규제는 대출금리에 가상의 스트레스 금리를 더해 대출 한도를 축소하는 조치로, 수도권의 경우 스트레스 금리가 1.2%에서 1.5%로 상향되고 적용 대상이 모든 가계대출로 확대된다. 이에 따라 수도권 주담대 한도는 3~5%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며, 금융계에서는 대출 막차 수요를 부추기는 측면이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금융위원회는 대출 쏠림 현상 방지를 위해 전 금융권의 가계부채 관리 강화를 당부한 상황이다. - 핵심 요약: 빈대인 BNK금융그룹 회장이 지난달 홍콩과 싱가포르에서 4박 5일간 해외 투자자 16개 기관과 직접 소통에 나섰다. 삼정기업과 삼정이앤시의 기업회생 신청으로 그룹 순이익을 수정·재공시하고 지방 경기 악화로 연체율이 급등한 상황에서도 정면 돌파를 택했다. 그 결과 BNK금융의 외국인 지분율이 2023년 말 34.3%에서 현재 40.54%까지 상승했으며, 투자자들은 회장의 꼼꼼함과 세심함, 그리고 직접 발로 뛰는 최고경영자의 모습에서 우려를 해소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빈 회장은 자사주 1만 주를 추가 매수해 총 6만 1885주를 보유하며 기업가치 제고 의지를 보여주었다. [신입 직장인 참고 뉴스] - 핵심 요약: 서민들의 대표적 기호식품인 담배와 캔커피 소비가 사상 처음으로 역성장하며 내수 경기 얼어붙음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편의점 담배 매출의 40% 비중과 음료 등 가공식품의 45.8% 비중을 고려할 때 이들 품목의 부진이 편의점 전체 매출 0.4% 감소로 이어졌다. BGF리테일(282330)과 GS리테일(007070)의 1분기 영업이익이 각각 30.7%, 34.6% 급감한 것도 이러한 매출 구조 변화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전국 편의점 점포 수도 올해 4월 4만 8480개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2% 감소해 처음으로 감소세에 접어들었다. - 핵심 요약: 고물가와 경기 둔화 장기화로 유통업계가 초저가 자체브랜드(PB) 제품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롯데마트는 우유 제품 가격을 3% 인하하며 타 브랜드 대비 20% 저렴한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고, 생수와 냉동 분식류 PB도 크게 성장했다. GS25는 ‘리얼프라이스’ 매출 목표를 지난해 500억 원에서 올해 1000억 원으로 두 배 상향 조정했으며, 작년 전체 매출에서 PB 비중이 29.1%까지 확대됐다. 편의점 CU는 신규 마스터 PB인 ‘피빅(PBICK)’을 출시하며 차별화된 PB 제품으로 장기 불황 돌파를 꾀하고 있다. - 핵심 요약: 신한은행이 고객 부담 완화를 위해 서울과 수도권 지역 주택담보대출 만기를 30년에서 40년으로 다시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9월 가계대출 급등으로 만기를 단축했던 것을 9개월 만에 되돌리는 조치다. 만기 연장으로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이 낮아져 대출 한도 확대가 가능해지며, 임대인 소유권 이전 조건부 대출도 재개한다. 반면 다른 은행들은 대출 수요 폭증에 대응해 변동금리를 인상하고 있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와 상반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케이뱅크는 모든 유형의 주담대 가산금리를 0.3%포인트 대폭 올리는 등 대출 수요 억제에 나서고 있다. [키워드 TOP 5] 내수침체, 초저가 PB, 스트레스 DSR, 소비패턴 변화, 가계부채 관리, 생활비 절약, AI PRISM, AI 프리즘 -
‘허니문 랠리’ 신호탄 올랐다… 반도체 ETF ‘불꽃 튀는’ 5% 급등 [AI 프리즘*주식 투자자 뉴스]
증권 종목·투자전략 2025.06.03 07:32:40▲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허니문 랠리: 대선 직후 정치적 불확실성이 걷히면서 증시가 들썩이고 있다. 과거 대선 한 달 후 코스피가 평균 3~4% 치솟았던 만큼, 이번에도 차기 정부의 적극적 재정 정책이 시장에 훈풍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 반도체 질주: 5월 반도체 수출이 138억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관련 투자 열기가 후끈하다. ‘KODEX AI반도체’ ETF는 한 달 새 5.82% 폭등했고, 순자산도 1000억 원 넘게 불어나는 등 AI 붐이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 금융 시장 자금 흐름 변화: 금리 인하 기대감이 금융 시장의 자금 흐름을 바꾸고 있다. 5대 은행의 정기예금 잔액이 지난달 18조 4000억 원 폭증했다. 금리가 더 떨어지기 전에 높은 수준의 이자 수익을 확보하려는 수요가 몰린 결과다. [투자자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대선 후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로 증시 상승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과거 데이터에 따르면 대선 한 달 후 코스피가 평균 3~4% 상승했으며, 올해도 유사한 패턴이 예상된다. 증권가는 하반기 코스피 목표치를 2350~3050으로 제시했고, 특히 차기 정부의 2차 추경과 증시 활성화 대책이 반등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발 관세 불확실성이 중장기 변수로 남아있어 기업 실적 중심의 선별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 핵심: 5월 반도체 수출이 138억 달러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KODEX AI반도체’의 최근 1개월 수익률은 5.82%를 기록했고, 순자산도 2267억 원으로 한 달 만에 1000억 원 넘게 증가했다. 이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중심의 수요 강세와 D램 가격 상승이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국내 기업 주가를 끌어올린 결과다. 업계는 중국의 소비 촉진 정책과 트럼프발 관세 불확실성에 따른 선제적 재고 축적으로 D램 가격 상승세가 3분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 핵심: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무역주의 기조가 지속되고 있지만 국내 증시 전망은 밝다는 분석이 나왔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글로벌매크로팀장은 현재 코스피 지수가 올해 영업이익 20% 감소 우려를 반영한 수준이라며, 적정 코스피 지수를 2800포인트 내외로 제시했다. 특히 대선 이후 신정부의 적극적 재정·금리 정책을 고려해 조선·방산·기계 등 산업재뿐만 아니라 유통·건설 등 내수주들의 유동성 장세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가·금리·환율 동반 하락으로 기업 비용 부담이 줄어들고 있어 금융주에도 투자 기회가 있다고 덧붙였다. [투자자 참고 뉴스] - 핵심 요약: 더불어민주당이 주가순자산비율(PBR) 0.8배 미만 상장사에 상속·증여세 부담을 늘리는 법안을 추진하면서 업계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체 상장사 2496개사 중 42.8%인 1069개사가 적용 대상이며, 특히 건설업은 67.9%가 해당된다. 이 법안은 PBR 0.8배 미만 기업에는 비상장주식과 같은 평가 방식으로 세금을 부과하되, 0.8배 이상 기업에는 최대주주 가산세율 20% 삭제 등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하지만 업종별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일률적 적용과 PBR이 낮은 기업들이 의도적으로 주가를 누른다는 명확한 근거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 핵심 요약: 5대 은행의 정기예금 잔액이 지난달 18조 4000억 원 급증하며 자금 대이동이 시작됐다. 시중금리 하락 전에 안전자산인 예금에 가입해두려는 수요가 폭증한 결과다. 예금은행의 정기예금 금리는 1월 3.38%에서 4월 3.16%로 매달 하락하는 중이다. 한국은행이 지난달 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린 만큼 추가 인하 가능성도 열려 있다. 5대 은행의 가계대출은 4조 9960억 원 늘어났는데, 이는 기준금리 인하와 3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대출 규제 강화 전 막차 수요가 겹친 영향으로 분석된다. - 핵심 요약: 메리츠증권이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전용 주가연계증권(ELS) 8종을 출시했다. 지수형 4종과 종목형 4종으로 구성된 상품은 S&P500, 유로스톡스50, 코스피200, 닛케이225 등을 기초자산으로 활용했다. 원금 손실 조건인 낙인(Knock-in) 베리어는 40~45%이며 연 수익률은 7.0~9.5%다. 종목형 상품은 미국 주식 투자 활성화로 인기를 끌고 있는 엔비디아, 테슬라, 팔란티어를 기초자산으로 채택했지만, 최근 미국 주식시장의 변동성을 고려해 낙인 베리어를 보수적인 30%로 설정했다. 청약은 이달 13일까지 진행되며 최소 가입 금액은 10만 원이다. [키워드 TOP 5] 허니문랠리, 반도체ETF, PBR논란, 금리인하, 증시활성화, AI PRISM, AI 프리즘 -
“금리 더 떨어지기 전에”… 정기예금 18조 원 폭증, 반도체 ETF도 ‘훨훨’ [AI PRISM*금융상품 투자자 뉴스]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5.06.03 07:28:28▲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저금리 대비 안전자산 쏠림: 한국은행의 추가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열리면서 투자자들이 선제적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5대 은행 정기예금이 한 달 새 18조 4000억 원 폭증해 940조 8700억 원을 기록했으며, 정기적금도 1조 1964억 원 늘어나는 등 안전자산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 반도체 투자 열풍 지속: AI 서버 수요 확대로 반도체 관련 투자자에 활기가 돌고 있다. KODEX AI반도체 ETF는 1개월 수익률 5.82%를 기록하며 순자산이 1000억 원 넘게 불어나 2267억 원에 달했다. 5월 반도체 수출도 138억 달러로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하는 등 투자 심리가 크게 개선된 모습이다. ■ 부동산 금융 완화 신호: 대출 시장에서 규제 완화 움직임이 뚜렷해지는 모습이 포착된다. 신한은행이 주담대 만기를 30년에서 40년으로 확대하고 임대인 소유권 이전 조건부 대출을 재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만기 연장으로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이 낮아져 대출 한도 확대가 가능해졌으며, 실제로 5대 은행의 가계대출은 5월 4조 9960억 원 늘어났다. [금융상품 투자자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5대 은행 정기예금 잔액이 한 달 새 18조 4000억 원 급증해 940조 8700억 원을 기록했다. 예금은행 정기예금 금리가 1월 3.38%에서 4월 3.16%로 매달 하락하는 중이다. 정기적금도 1조 1964억 원 증가하며 안전자산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예적금 금리 인하를 예상하는 고객들이 여유자금으로 정기예금에 가입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며 “이들 중 상당 수는 안전한 이자수익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 핵심 요약: KODEX AI반도체의 1개월 수익률이 5.82%를 기록하며 순자산이 2267억 원으로 1000억 원 넘게 증가했다. ACE AI반도체포커스와 HANARO Fn K-반도체도 같은 기간 각각 5.8%, 5.4% 상승하며 호조세를 이어갔다. AI 서버 수요 확대와 D램 가격 반등이 반도체 테마 ETF 수익률을 끌어올린 영향에서다. 특히 HBM을 포함한 고부가가치 메모리반도체와 레거시 반도체가 전년 동기 대비 48.5%, 21.2% 증가했다. - 핵심 요약: 신한은행이 고객 부담을 줄이기 위해 주택담보대출 만기를 최장 30년에서 40년으로 4일부터 확대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가계대출 급등으로 만기를 40년에서 30년으로 줄였는데 9개월여 만에 다시 되돌리는 것이다. 만기를 늘리면 DSR이 낮아져 대출 한도를 확대할 수 있으며, 임대인 소유권 이전 조건부 대출도 다시 허용하기로 했다. 다른 은행들은 대출 수요 폭증에 변동금리 주담대 금리를 올리고 있으며, 우리은행은 0.06%포인트, KB국민은행은 0.04%포인트 인상했다. [금융상품 투자자 참고 뉴스] - 핵심 요약: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비은행 기관의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발행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드러냈다. 이 총재는 ‘미국과 달리 한국에는 자본 규제가 있기 때문에 비은행권이 결제 사업에 참여했다가 자본 규제를 우회할 수도 있어 이런 문제를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크리스토퍼 월러 연방준비제도 이사는 스테이블코인이 민간의 경쟁을 촉진함으로써 결제 비용을 낮출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 핵심 요약: 코로나19 기간 각국 정부가 늘린 재정지출이 인플레이션의 주요 요인이 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프란체스코 비앙키 존스홉킨스대 교수의 논문에 따르면 헤드라인 소비자물가 상승률의 반응계수가 0.78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경우 2020~2021년 공격적 재정 정책을 펼친 결과 2022년 소비자물가가 전년 대비 5.1% 치솟아 정부의 물가 목표치 2.0%를 크게 웃돌았다. 다만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미국 관세로 인한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이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 핵심 요약: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호무역주의 기조는 여전하지만 국내 증시 전망이 밝다는 분석이 나왔다. 유럽과 중국이 재정 지출 확대를 꾀하며 유동성을 풀고 있으며, 특히 독일 증시는 사상 최고치 수준에 머물러 있어서다. 미국 달러는 주요국 통화 대비 7~8% 하락했으며, 달러 약세는 올 하반기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국내 증시도 대선 이후 신정부의 부동산 정책 변화 가능성을 감안하면 재정, 금리, 정책 측면에서 금융 시장 기회가 더 많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키워드 TOP 5] 정기예금 급증, 반도체 ETF 호조, 주담대 규제완화, 금리인하 가속화, 안전자산 선점, AI PRISM, AI 프리즘 -
신한銀, 주담대 만기 30년→40년 확대
경제·금융 금융정책 2025.06.02 18:24:09신한은행이 고객 부담을 줄이기 위해 주택담보대출 만기를 최장 30년에서 40년으로 다시 늘리기로 했다. 신한은행은 2일 서울과 수도권 지역 주택담보대출 만기를 주담대 만기를 기존 30년에서 40년으로 4일부터 확대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가계대출이 급등하자 만기를 40년에서 30년으로 줄였는데 9개월여 만에 다시 되돌리는 것이다. 은행권은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40% 내에서 대출을 내줄 수 있는데 만기를 늘리면 DSR이 낮아져 대출 한도를 확대할 수 있다. DSR은 연소득에서 모든 대출금의 원리금 상환액이 차지하는 비율이다. 신한은행은 임대인 소유권 이전 조건부 대출도 다시 허용하기로 했다. 이 대출은 매매와 임차 계약이 같은 날 이뤄지는 전세대출이다. 그동안 갭투자를 막기 위해 중단했는데 이를 다시 재개하는 것이다. 신한은행의 한 관계자는 “가계 대출 관련 실수요 고객의 어려움을 덜고 효용을 늘리기 위해 기존 두 가지 제한을 해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다른 은행들은 대출 수요 폭증에 변동금리 주담대 금리를 올리고 있다. 우리은행은 이날 변동금리형 주담대 금리를 연 4.01~5.51%로 확정했다. 지난달 말에 비해 0.06%포인트 올랐다. KB국민은행도 변동금리형 주담대 금리를 같은 기간 0.04%포인트 인상해 4.09~5.49%로 조정했다. 인터넷은행인 케이뱅크는 모든 유형의 주담대 가산금리를 0.3%포인트 높였다. 올 들어 한국은행이 두 번에 걸쳐 기준금리를 내렸지만 일부 주담대 금리는 거꾸로 가고 있는 셈이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변동금리상품은 매달 금리조정이 이뤄지고 대부분은 은행채금리 등 유동성 원가를 따라간다”며 “은행 입장에서는 대출 수요를 낮출 필요는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농협銀 예금금리 최대 0.3%P 인하
경제·금융 은행 2025.06.02 17:01:12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하면서 은행권 예금 금리도 줄줄이 하락하고 있다. 2일 금융계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 이날부터 거치식 예금 금리를 0.25~0.3%포인트 내리기로 했다. 적립식 예금 금리도 0.25~0.3%포인트 낮춘다. 청약예금과 재형저축 금리는 0.25%포인트 하향 조정한다. 농협은행의 한 관계자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를 비롯한 시장 금리 하락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터넷은행도 수시로 입출금이 가능하면서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파킹통장 금리 인하에 나섰다. 카카오뱅크는 지난달 말부터 ‘세이프박스’와 '기록통장' 등 주요 파킹통장 기본금리를 1.8%에서 1.6%로 낮췄다. 토스뱅크도 ‘이자 받는 저금통’과 ‘나눠 모으기 통장’, ‘모임금고’를 포함한 파킹통장 수신 금리를 1.8%에서 1.6%로 인하한 바 있다. 케이뱅크도 지난달 말 파킹통장인 ‘플러스박스’ 금리를 2%에서 1.9%로 0.1%포인트 내렸다. -
은행권 정기예금 한달새 18조 폭증
경제·금융 금융정책 2025.06.02 16:27:41은행권 정기예금이 최근 한 달 새 18조 원 넘게 폭증했다. 시중금리가 계속 하락하면서 금리가 더 떨어지기 전에 안전자산인 예금에 가입해두려는 수요가 많았던 것으로 해석된다. 2일 금융계에 따르면 KB·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정기예금 잔액은 5월 940조 8700억 원으로 전달보다 18조 4000억 원 증가했다. 정기예금 잔액은 3월 15조 5500억 원 급감한 뒤 4월에도 큰 변동이 없었는데 지난달 들어 크게 늘었다. 정기적금도 지난달 1조 1964억 원 증가했다. 이는 은행권 예적금 금리가 더 떨어지기 전에 그나마 높은 수준의 금리를 보장받으려는 수요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정기예금 금리는 1월 3.38%에서 4월 3.16%로 매달 낮아지고 있다. 한은이 지난달 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리면서 추가 인하 가능성까지 열어둔 만큼 예금 금리는 더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정기예금을 고민하는 소비자 입장에서 보면 가입을 늦출수록 기대 수익률이 줄어들게 된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하에 따라 예적금 금리 인하를 예상하는 고객들이 여유자금으로 정기예금에 가입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며 “이들 중 상당 수는 안전한 이자 수익을 기대하는 이들”이라고 설명했다. 5대 은행의 가계대출은 지난달 4조 9960억 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주택담보대출이 4조 2320억 원 증가하며 전체 증가세를 견인했다. 기준금리 인하에 3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대출 규제 강화 전 막차 수요가 겹친 영향이다. 금융계에서는 가계대출 수요도 당분간 지속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
새 정부 경제정책은…OECD도 성장률 0%대로 낮추나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6.02 13:16:00이번 주에는 3일 대통령 선거 후 차기 대통령이 경제정책과 관련해 어떤 일성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한국은행이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0%대로 낮춘 만큼 새 정부는 집권 초기부터 경기 부양에 적극적으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모두 35조 원대 추가경정예산을 예고해 누가 당선되든 추경 편성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이 취임식에서 추경의 구체적 규모와 방향을 언급할지도 관심사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3일 업데이트된 세계 각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발표한다. OECD는 올 3월 ‘중간 경제 전망’에서 한국의 올해 성장률을 기존 2.1%에서 1.5%로 낮췄다. 미국 관세정책의 타격을 직접적으로 받는 멕시코·캐나다를 제외하면 주요국 중 하락 폭이 가장 컸다. 최근 국내외 주요 기관들이 한국의 올해 성장률을 0%대로 내리고 있어 OECD 역시 이번에 대폭 눈높이를 낮출 것으로 보인다. 4일에는 통계청이 ‘5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공개한다. 올 들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 초반대(전년 동월 대비)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다만 가공식품과 외식 가격이 계속 들썩이고 있고 3월 발생한 영남권 산불 영향까지 본격 반영될 경우 상승할 가능성도 있다. 한은은 5일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및 국민총소득(GNI)’ 잠정치를 발표한다. 4월 공개된 1분기 GDP 성장률 속보치는 전 분기 대비 0.2% 감소해 예상치를 밑도는 역성장을 기록하며 시장에 충격을 줬다. 미국 관세정책 우려에 따른 불확실성 증폭, 소비 부진 및 건설투자 위축 등으로 대내외 악재가 겹친 영향이었다. 속보치에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지표를 추가해 산출하는 게 잠정치인데, 특별한 경기 호재가 없었던 만큼 잠정치가 속보치보다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해외에서는 미국의 경제지표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방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시장 컨센서스에 따르면 미국의 5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및 서비스업지수는 전월보다 소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4월 구인 건수와 5월 비농업 신규 고용 증가 폭은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연준은 노동시장 둔화 흐름이 이어지면 금리 인하 기대감이 부각돼 물가 우려로 금리 조정에 신중한 입장을 보였던 만큼 통화정책 방향의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5일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ECB는 지난해 9월부터 올 4월까지 6회 연속 금리를 내렸는데 이번에도 0.25%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시장은 보고 있다. 이 경우 기준금리는 기존 2.4%에서 2.15%로 내려간다. -
"여보, 6월부턴 집값 더 뛴대!"…'생애 최초 영끌족' 큰 폭 증가
부동산 부동산일반 2025.06.02 11:51:05올해 하반기 집값이 더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확산하면서 서울 지역에서 생애 최초로 아파트나 빌라 등을 매수한 사람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5월 한 달간 서울에서 생애 처음으로 아파트 또는 빌라 등 집합건물을 산 사람은 총 4687명이었다. 지난해 동기(4017명) 대비 16.7% 늘어난 수치다. 이중 30대 생애 최초 매수자는 2131명으로, 전년 동기(1678명) 대비 27.0% 증가했다. 같은 기간 40대 생애 첫 매수자는 총 1170명으로, 전년 동기(1013명) 대비 15.5% 늘었다. 서울 지역에서 생애 최초로 집합건물을 매수한 사람은 올해 3월부터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3040세대의 매수는 늘어난 반면 20대 생애 첫 매수자(362명)는 전년 동기(401명)보다 9.7% 감소했다. 이처럼 젊은 층을 중심으로 매수 심리가 작동한 이유는 올해 하반기 집값이 더 오를 수 있다는 우려에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을 받은 사람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아파트 공급 부족 경고가 계속된 상황에서 지난해 말 신생아 특례 대출의 소득 요건이 완화돼 주택을 구입하려는 수요가 증가한 것이다. 앞서 지난해 말부터 신생아 특례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소득 기준이 부부 합산 연 1억 3000만 원에서 2억 원으로 상향됐다. 또한 최근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연 2.75%에서 2.50%로 인하한 데다 새 정부와 함께 적극적인 경기 부양책을 펼칠 것으로 전망되면서 하반기 추가 금리 인하로 대출금리에 숨통이 트일 것이란 예상도 나왔다. 오는 7월 3단계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실행 전 막차 수요가 몰릴 것이라는 관측도 더해진다. 3단계 스트레스 DSR가 적용되면 수도권 주택 담보 대출에 붙는 스트레스 금리가 지금보다 0.3%p 늘어난 1.5%가 된다. 스트레스 금리가 높아질수록 대출 가능 액수는 줄어들게 된다. -
연말 금리 인하 시사한 월러 연준 이사…“코로나 때와는 다르다”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6.02 10:50:14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주요 인사가 미국 관세발 인플레이션 영향을 일시적일 것으로 진단하며 올해 하반기 금리 인하 여건이 충분히 조성될 것으로 봤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이라던 연준의 오판 이후 물가 경로에 대한 확신을 내비친 셈이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2일 한국은행이 주최한 ‘2025 BOK 국제컨퍼런스’ 기조연설에서 미국발 관세 인상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단기적이며 제한적”이라고 선을 그었다. 관세가 10% 인상되더라도 그 비용이 수입업자·수출업자·소비자 간에 분담될 가능성이 높아 물가 기여도는 0.3%포인트 수준에 그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기회주의적 가격 인상’에 대한 우려도 일축했다. 그는 “일부 기업들이 관세 인상을 명분으로 가격을 올릴 수 있지만 경쟁 심화와 소비자 신뢰 이탈을 감안할 때 자주 일어날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노동시장에 대해서도 임금 주도 인플레이션 가능성은 크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월러 이사는 “몇 년간 급격한 임금 인상이 있었고 현재 노동시장은 1~2년 전보다 훨씬 완화된 상태이기 때문에 근로자들은 더 이상 임금 인상을 요구할 만큼 협상력이 크지 않으며 오히려 현재는 일자리를 지키는 데 더 신경을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물가 상승이 임금 인상 요구로 이어질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실제로 근로자들의 행동은 제한적이었다는 얘기다. 그는 특히 팬데믹 시기와 현재의 경제 상황은 본질적으로 다르다고 강조했다. 월러 이사는 “팬데믹 초기 충격에서 빠르게 회복 중인 경제에 있어서 대규모이자 지속적인 재정 대응과 완화적인 통화정책이 결합하여 총수요를 과도하게 자극할 것이라는 점을 과소평가했다는 점을 인정한다”면서도 “관세 인상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효과를 강화할 요인들이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진 이창용 한은 총재와의 정책 대담에서 이 총재가 "물가에 대해선 다른 연준 이사들에겐 이견도 있다. 어떻게 봐야 하냐"고 질문하자 "물론 각각의 견해가 다르나 전반적으로 합의되는 내용은 관세는 유가나 다른 쇼크처럼 지속성을 가지진 않는다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월러 이사는 "2021년 인플레이션 급등 영향이 예상과 다르게 장기적이었단 점에서 (다른 의견을 가진 이들은) 오히려 불안해하는 것"이라며 "그러나 당시엔 예상보다 더 지속적인 노동 공급의 부정적 충격, 공급망 차질, 경기 부양적인 재정 정책 대응 등이 겹쳤고, 현재는 그때와 상황이 다르다"고 재차 강조했다. -
농협은행, 예금금리 0.25~0.3%포인트 인하
경제·금융 은행 2025.06.02 10:40:59NH농협은행이 예금 금리를 최대 0.3%포인트 내리기로 했다. 농협은행은 2일부터 거치식 예금 금리를 0.25~0.3%포인트 인하한다고 밝혔다. 적립식 예금 금리도 0.25~0.3%포인트 내린다. 청약예금과 재형저축 금리는 0.25%포인트 하향 조정한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를 비롯한 시장 금리 하락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외인, '증권주' 파는데 기관은 “대선 후 더 뛴다”…‘TACO’에 발끈한 트럼프 “철강·알루미늄 관세 50%로” [AI PRISM*금융상품 투자자 뉴스]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5.06.02 08:52:31▲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정치·경제 전환기: 새 정부 출범과 함께 경제정책 변화에 대한 기대감이 치솟고 있다. 이재명·김문수 두 후보 모두 35조 원 규모 추경을 예고한 가운데, 한국은행이 올해 성장률 전망을 0% 대로 낮추면서 집권 초기부터 적극적인 경기 부양이 불가피해 보인다. ■ 금융시장 양극화: 증권가는 환호하고 있지만 채권시장은 얼어붙는 모양새다. 이재명 후보의 ‘코스피 5000’ 발언이 나온 뒤 미래에셋증권이 31.22%, 한국금융지주가 30.12% 뛰는 등 증권주 랠리가 이어졌다. 하지만 홈플러스 기업회생 충격으로 BBB0급 회사채 발행이 18개월 만에 완전히 멈춰선 상황이다. ■ 구조조정 가속화: 안팎으로 구조조정 압력이 거세지는 중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월가의 조롱에 맞서 철강·알루미늄 관세를 25%에서 50%로 두 배 올리겠다고 나서면서 우리 철강업계가 직격탄을 맞게 됐다. 우리은행은 6년 전 공들여 인수한 롯데카드 지분을 결국 손을 털기로 하는 등 금융권에서도 구조조정이 본격화되고 있다. [금융상품 투자자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코스피 5000’ 발언에 힘입어 증권주가 폭등하자 외국인투자가들이 차익 실현에 나섰다. 이에 따라 지난달 메리츠금융지주 1006억 원, 미래에셋증권 630억 원, 한국금융지주 548억 원 등을 대량 매도했다. 하지만 기관투자가는 증권주의 강세가 지속할 것으로 보는 분위기다. 또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와 대체거래소(ATS) 개장에 따른 수수료 수입이 2분기부터 실적에 반영되는 점도 증권주에 대한 기대를 키우고 있다. - 핵심 요약: 저성장 국면이 고착화하는 가운데 일부 부실기업이 법정관리에 들어가자 비우량 채권 시장이 급격히 냉각되고 있다. 이에 따라 ‘BBB0’급 회사채 발행량은 올 2분기 멈출 것으로 보인다. 홈플러스의 기업회생 신청 후 수천억 원 규모의 자산유동화전자단기사채(ABSTB) 등 담보를 설정하지 않은 채권 대부분은 회수 가능성이 급격히 줄었다. 신용등급 BBB+의 CJ CGV는 지난달 22일 400억 원 규모 신종자본증권에 대한 수요예측을 실시했지만 접수 금액이 100억 원에 그치며 목표 자금 모집에 실패하는 모습이다. - 핵심 요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 시간)부터 철강·알루미늄에 부과 중인 25%의 관세를 50%로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월가에서 제기된 ‘TACO(Trump Always Chickens Out·트럼프는 항상 겁먹고 물러난다)’라는 조롱에 대한 반응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 연방국제통상법원(CIT) 판결에는 포함돼 있지 않던 품목 관세를 강화해 각국을 압박할 것이라는 예측이 현실화한 것이다. 이에 따라 우리 철강 업계에 추가 타격이 우려가 나온다. [금융상품 투자자 참고 뉴스] - 핵심 요약: 우리은행이 2019년에 인수한 롯데카드 지분 20%를 매각한다. 이에 따라 우리은행은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와 컨소시엄을 이뤄 롯데카드 경영권 지분 총 79.8%를 인수했다. MBK가 지분 매각에 나서자 함께 팔기로 결정한 것이다. 한편 매각주관사인 UBS는 주요 금융지주 등 금융사와 네이버·카카오 등 정보기술(IT) 기업을 포함한 20여 곳 이상에 간략한 투자설명서를 보낸 것으로 파악되며, 매각가는 2023년 3조 원을 호가했지만 현재는 2조 원까지 내려왔다. - 핵심 요약: 3일 대통령 선거 후 차기 대통령이 경제정책과 관련해 어떤 일성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한국은행이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0% 대로 낮춘 만큼 새 정부는 집권 초기부터 경기 부양에 적극적으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모두 35조 원대 추가경정예산을 예고해 누가 당선되든 추경 편성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 핵심 요약: 수년 전 입주가 끝난 아파트 단지에 취득세 추가 청구서가 날아들면서 서울 곳곳에서 행정소송이 확산하는 모양새다. 정부가 입주권 웃돈도 과세해야 한다는 유권해석을 내놓자 지방자치단체들이 뒤늦게 추가 과세에 나선 결과다. 승계조합원들은 웃돈을 주고 입주권을 매수했지만 행정안전부가 2023년 8월 ‘입주권 웃돈도 대상이므로 과소신고분은 추징해야 한다’고 통보하면서 수백만 원에서 최대 1000만 원의 추가 세금을 물게 됐다. [키워드 TOP 5] 증권주 급등, 비우량채 위기, 신용 양극화, 추경 수혜, 우량채 선별, AI PRISM, AI 프리즘 -
대형 저축銀도 연체율 45% 달하는 '이 대출' [S머니-플러스]
경제·금융 금융정책 2025.06.02 07:38:48부동산 경기 회복이 지연되면서 저축은행의 건설·부동산업 대출 연체액이 4조 원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상인과 웰컴 등 주요 저축은행의 부동산 업종 연체율만 40%대로, 건설사 대출 부실률은 저축은행별로 최대 50~60% 안팎에 달한다. 시장에서는 누적된 부실로 대출 공급이 감소하고 이것이 다시 부동산 경기 하락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일 서울경제신문이 전국 79개 저축은행의 1분기 실적을 전수조사한 결과 3월 말 현재 건설업과 부동산업 연체 잔액이 4조 523억 9900만 원이었다. 이 중 부동산 임대업과 중개업자 등에 나가는 부동산업 연체 규모가 약 3조 1601억 원으로 전체의 77.9%를 차지했다. 건설사에 시공 관련 자금을 빌려주는 건설업 대출 연체는 약 8922억 원이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연체액 6000억 원을 더하면 총 건설·부동산 관련 연체는 4조 6500억 원 수준까지 불어난다. 부동산업 연체를 금액 기준으로 보면 △한국투자 2739억 원(연체율 13.87%) △OK 2339억 원(14.10%) △웰컴 2110억 원(44.39%) △상상인 1606억 원(47.67%) △OSB 1443억 원(28.70%) △다올 1337억 원(22.51%) 등이 대규모 연체를 기록 중이다. 한국투자금융지주 계열인 한국투자저축은행을 비롯해 대형사인 OK와 웰컴이 부실이 많았다. 연체율로는 상상인플러스가 무려 56.67%(726억 원), 엠에스 50.22%(224억 원), 세람 49.42%(300억 원) 등이 50% 안팎을 찍었다. 건설업 대출 부실도 컸다. 금액으로는 △OK 606억 원(19.22%) △상상인플러스 542억 원(59.82%) △하나 491억 원(38.83%) △한국투자 384억 원(18.2%) △키움예스 377억 원(45.59%) △웰컴 278억 원(18.06%) 등이다. 연체율로 보면 신한이 69.05%(174억 원)로 70%에 가까운 수치를 보였다. 추가로 스마트 59.66%(99억 원)와 영진 55.93%(66억 원), 고려 46.26%(158억 원), 금화 41.41%(234억 원) 등이 40~50% 내외의 높은 연체율을 기록했다. 은행계 금융지주 계열인 하나와 신한저축은행 역시 건설업 부진은 피해가지 못했다. 업계에서는 올해 0%대 성장이 가시화하면서 당분간 연체 규모가 더 늘어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은행은 지난달 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하면서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예상치를 0.8%로 제시했다. 금융계의 한 관계자는 “경기 부진이 대출 부실로 전이되고 이것이 다시 여신 공급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며 “저축은행의 여신이 신용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곳에 많이 나가다 보니 하반기에도 상황이 급격하게 좋아질 일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건설·부동산업 분야의 연체에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 비율이 전년 대비 떨어진 저축은행도 적지 않다. 에스앤티(-18.03%포인트)를 비롯해 평택(-6.03%포인트), 유니온(-5.24%포인트), 인천(-3.51%포인트), 부림(-3.26%포인트), 인성·오투(-2.21%포인트) 등이 대표적이다. 더케이(-1.97%포인트)와 DB(-1.18%포인트)도 1%대 하락세를 보였다. 상상인플러스의 경우 3월 말 현재 8.64%로 금융 당국의 가이드라인인 8%를 가까스로 웃돌고 있다. 1년 새 2.24%포인트 하락한 수치로 전체 저축은행 가운데 유일하게 BIS 비율이 한 자릿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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